일반적으로 아웃바렐 길이를 바꾸려면 델타링과 바렐넛 부분을 완전히 분해하고 아웃바렐 전체를 바꿔야 하는데, 이 제품을 사용하면 그런 번거로움 없이도 10.5" 아웃바렐(CQBR)과 14.5" 아웃바렐을 전환할 수 있습니다.
제품은 14mm 역나사 방식이며, 기존 10.5" 바렐의 소염기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장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물론 이 아웃바렐 끝부분에 다시 소염기를 꽂아 사용하도록 고안되어 있습니다.)
제품의 표면처리나 각인은 매우 훌륭합니다. 도색도 깔끔하고 표면도 매끄러우며, 각인은 마치 실제 타각처럼 주위가 살짝 도드라진 흔적까지 살려둔 것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다만, 저는 킹암스의 M4 CQBR (10.5"아웃바렐)에 장착하였는데, 킹암스 아웃바렐의 지름에 비해 이 제품의 지름이 약 1mm 정도 더 두껍기 때문에 약간의 도드라짐이 있습니다. 그리고 킹암스 아웃바렐과 약간의 색상 차이도 있습니다.
장착할 때 약간 나사산 사이에 유격이 있는 느낌이었는데, 테프론 테이프를 약간 감아서 없애주었습니다. 나사산 유격 때문인지 나사산 길이 문제인지 킹암스 아웃바렐과는 길이가 약간 맞지 않아 본래 위쪽을 보고 있어야 하는 각인이 1/4바퀴 더 돌아가 오른쪽 옆을 보게 장착이 되었습니다.
위에 언급한 현상들은 서로 다른 제작사의 부품을 조합해서 생기는 현상으로 동일한 제작사의 아웃바렐과 함께 사용하면 이러한 현상이 없을거라 추측됩니다만, 어쨌거나 이러한 부분에서 약간의 마이너스 점수를 쳐서 별점은 4점을 주겠습니다.
단품으로서의 제품성, 품질 등은 모두 만족스러우나, 장착시 제가 가지고 있는 킹암스 제품에 100% 완벽하게 들어맞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별도의 분해 없이 14.5" 에서 10.5"로, 10.5"에서 14.5"로 전환이 자유롭다는 점은 매우 편리하기 때문에 제품에 매우 만족하며, 아웃바렐 길이를 자주 바꾸고 싶은 분께 적극 추천합니다.
(사실 저도 집에 14.5" 아웃바렐 여분 부품이 있음에도 부품 갈아끼우는 일련의 공정이 귀찮아서 이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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